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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플랫폼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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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플랫폼 순위는 웹소설 작가 되는 법에서 미진한 부분을 보충하고자 쓴다. 여기서는 무조건 문피아에서 시작하라고 되어 있지만, 실상 플랫폼 규모 면에서는 문피아는 1등이 아니다. 신인 작가가 등용하기 좋은 플랫폼이라는 이야기였다. 일단 기성 작가가 됐다면, 문피아보다는 폭발적으로 매출이 나오는 플랫폼들을 확인할 수 있다. 당연하겠지만 카카오 네이버가 가장 크다.

카카오 네이버에서는 어느 정도 성향이 갈리는데, 네이버에서는 무협지가 잘나간다. 대작 무협 작가들이 네이버 독점으로 들어가는 여러 이유가 있다. 물론, 무협만 압도적인 게 아니라 여러 장르가 순위권에 오른다.

카카오에서는 무협지보다는 판타지 장르(남성향 판타지, 로판)과 현판(연예, 현대)가 잘 나가는 편이다. 그렇다고 절대적인 지표로는 활용할 수 없다. 네이버에도 겜판, 현판, 판타지 장르 대작이 있고 카카오에도 무협 대작이 있다. 그냥 카카오 네이버는 한국 주식 시장에서도 공룡이니까…

아무튼, 판무저장소의 매출 정산표 기반하여 웹소설 플랫폼 순위를 매겨보고자 한다. 당연히 주관이 상당히 섞여 있으며, 틀린 부분이 발견되면 지속적으로 수정할 예정이다.

1. 시리즈

https://series.naver.com/

카카오페이지는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웹소설 플랫폼 시장에서 1등이었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매출 규모”로는 카카오페이지가 시리즈에게 패배했다. 카카오페이지의 문제점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난잡한 어플이라고 생각한다. 틀딱인 필자에게는 어렵게 느껴진다. 순위를 확인하려 해도 이리저리 가야 하고, 순위보다는 “프로모션”이 너무 난잡하게 펼쳐져 있어서 진짜 순위가 뭔지 헷갈리게 만든다.

사실 문피아를 등용 플랫폼으로 추천한 이유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인데, 독자들도 바보는 아니다. 당연히 순위가 높은 소설을 보고 싶어한다. 그런데 프로모션이 난잡하게 펼쳐져 시선을 분산시키니 불편함을 호소하는 게 아닌가 싶다. 당연히 이런 요소만이 순위 등락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현 시점 기준에서 시리즈가 웹소설 시장 1등은 확실한 것 같다.

2. 카카오페이지

https://page.kakao.com/

시리즈에게 밀렸다고 해도 카카오는 카카오다. 네이버에게 네이버 웹툰이 있다면, 카카오에겐 다음 웹툰이 있다. 필자도 웹툰에 푹 빠졌던 때가 있는데 그땐 다음 웹툰이 작품성 높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확실히 다음 웹툰에 재밌는 게 많다.

카카오페이지는 카카오가 다음을 인수하여 상당한 IP를 확보했고, 기다리면 무료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독자들을 확 끌어모았다. 아직도 독자들은 많고, 특히 카카오톡과 연계하여 댓글에 이모티콘을 쓸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이점이라 생각된다. 독자들이 이모티콘으로 다채로운 반응을 보여준다.

3. 리디북스

https://ridibooks.com/fantasy/webnovel

3위엔 문피아를 놓을까, 리디북스를 놓을까? 고민했다. 여러 고민 끝에 리디북스를 놓기로 했다. 단행본 시장의 원탑 플랫폼이고 웹소설 뿐 아니라 그냥 전자책 플랫폼 중에서는 원탑이라 말할 수 있다. 카카오, 네이버가 있는데 이런 플랫폼이 어떻게 단행본 원탑?

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웹소설 시장은 단편 시장만 있는 게 아니다. 보통 웹소설 1~25편이 1권 분량으로 나오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깔짝깔짝 한 편 씩 보는 것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한 번에 몰아서 보는 경우가 많은데, 네이버, 카카오에 완전히 독점이 묶여 있지 않은 경우에는 각 플랫폼 순회공연을 돌며 매출을 쪽쪽 빨아먹는다.

특히 단행본 시장에서 리디북스는 상당히 크다.
여성향 남성향 모두를 고려하여 리디북스를 3위로 놓았다. 문피아는 시리즈에 인수된 상황이니까.

4. 문피아

https://www.munpia.com/

이제 문피아다. 신인 등용문에서 가장 좋다고 말했던 플랫폼이지만, 플랫폼 전체 규모 면에서는 원탑이 아니다. 사실 웹소설이 시작됐던 초기에도 문피아는 원탑은 아니었다. 문피아는 여러모로 작가와 독자 친화적인 플랫폼이라 생각되는데, 아마 문피아 같은 사이트가 나오지 않았다면 웹소설 시장은 조금 줄어들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

사견이지만, 정액제 플랫폼에서 연재되는 소설들은 대부분 작가들이 “늘여쓰기”를 하는 편이고 독자들도 월정액으로 무제한으로 소설을 보니 작품의 질에 대해서는 심각하지 않다면 따지고 묻지 않는다.

그러나 편당 결제 시장이 열리면서 내용 없이 분량만 채우는 작가들인 댓글로 몰매를 맞는다. 한 편에 백원을 투자하는데, 헛소리만 하고 있으면 당연히 화가 날 것이다. 웹소설 작가들도 독자였을 때가 있으니 이해할 것이다. 물론, 댓글 폭격을 맞으면 조금 심경이 복잡하긴 하겠지만 말이다.

5. 조아라

https://www.joara.com/

조아라는 분명 웹소설 작가 되는 법에서 망했다고 말했지만, 무료 시장에서는 아직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BL 장르에서는 유의미한 수익을 창출하는 것 같다.

조아라는 과거 문피아가 뜨기 전 웹소설 시장의 제왕(!)이었다. 그게 중요하다. 조아라에는 현재 편당 결제에서 연재하는 작가들의 초창기 작품들이 무려 19금으로 연재된 채로 아직도 조회수를 빨아 먹고 있다. 특히 웹소설 최초로 1억뷰를 달성했다는 메모라이즈가 굳건히 버티고 있으니 조아라는 그걸로 먹고 살지 않을까?

가끔 조아라 시절 소설들이 그리운 독자들이 돌아가서 깔짝깔짝 결제하여 과거 작품을 돌아보기도 한단다. 그리고 조아라에서는 팬픽이나 패러디 무료 소설들이 활성화가 되어 있다. 아무리 죽었다고 해도, 규모 면에서는 아직도 크다. (사실 조아라 위의 4개 플랫폼이 너무 큰 편이기도 하다.)

6. 노벨피아

https://novelpia.com/

독자들은 노벨피아가 조아라보다 낮은 것에 의아할지도 모르겠지만, 남성향 (유료)만 판단했을 경우에는 당연히 노벨피아가 조아라보다 높다. 조아라의 여러 사건으로 인해, 남성향 독자들이 조아라에서 노벨피아로 이주했으니까.

거기다 노벨피아는 탑툰이라는 성인 웹툰 시장의 대부를 품고 있는 회사이다. 그렇기에 성인물 쪽에서는 카카페나 시리즈도 한 수 접어준다.

정액제라는 게 장점인 플랫폼이다. 편당 결제에서 팔아먹는 작가들도 노벨피아로 가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경우도 있다. 신박한 주제의 소설이 많이 있으며, 작품성이 높은 소설들도 상당히 많다. 정액제로 편하게 소설을 즐기려면 노벨피아로 가자. 연령층이 약간 낮은 편이다.

6. 원스토리

https://onestory.co.kr/

사실 수익 측면에서는 조아라보다 원스토리가 더 클수도 있다. 원스토어(SKT)에서 만든 웹소설 플랫폼으로 시리즈, 카카페, 문피아 등을 모르시는 어르신들이 꽤 있다고 본다. 그렇기에 절대적인 독자의 수는 적을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매출이 잘 나오는 편이다.

원스토리에서 이벤트를 받고 순위권에 오르면 정산표를 받고 꽤 놀라는 편이다. 와, 원스토리가 이 정도로 컸구나 싶다. 특히 원스토리에서는 19금 소설도 있다. 노벨피아 소설도 있고, 조아라 노블레스 소설도 있다. 단행본 이벤트도 많이 하니까 눈팅해서 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감상하는 것도 좋다.

7. 미스터블루

https://www.mrblue.com/

미스터블루는 사실 한 번도 직접 들어가서 결제해본 적이 없는 플랫폼이다. 사실 정산서를 받고 처음 알게 된 플랫폼이라 할 수 있는데, 여기 매출이 예상보다 훨씬 나쁘지 않았다. 그만큼 독자들이 꽤 있는 플랫폼이라 생각하면 된다.

남성향보다는 여성향이 더 강세인 플랫폼인 것 같다.(이건 확실하지 않다.)

8. 북큐브

https://www.bookcube.com/

리디북스와 비슷한 포지션인 것 같다. 여기도 이벤트가 들어가면 매출이 유의미하게 나오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미스터블루보다는 규모가 작은 것 같았다. 이것도 작품의 장르가 무엇이냐에 따라 꽤 달라지는 것 같다.

9. 교보이북

https://ebook.kyobobook.co.kr/

교보문고는 오프라인에서만 찾아봤는데, 정산서를 받고 놀랐다. 여기도 매출이 나온다. 확실히 교보라는 이름값 때문인지 적지 않은 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듯하다. 여기도 단행본 위주로 이벤트가 들어가는데, 그때마다 수익이 나온다.

10. 구글북스

https://books.google.co.kr/

사실 북큐브, 교보이북, 구글북스의 수익은 비슷비슷해서 구분하기가 힘들다. 가끔 한 플랫폼에서 팍 매출이 뛰긴 하는데, 아마 독자 한 분이 작품 전체를 구매해서 그런 게 아닐까? 근데 찾아보니 구글북스에는 최근에 연재한 작품이 올라가 있지 않다.

11. 블라이스

여기도 야심차게 시작했던 플랫폼인거 같은데, 사실상 수익 창출 측면에서는 그리 좋은 플랫폼이라 할 수 없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많은 예비 작가분들이 상주하고 계시는 것을 확인했는데, 화목한 분위기로 서로의 글을 감평해주는 모습도 보았다. 그런 분위기를 보니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규모 면에서는 확실히… 부족하긴 하다.

해당 순위는 완벽한 게 아님.

언제든 순위는 엎치락뒤치락할 수 있으며, 어떤 기준을 중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순위가 몇 단계 씩 바뀔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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