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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교는 흔히 무림에서 나오는 ‘암중세력’ 중 하나다. 배교가 활약하는 유명 작품을 살펴보면 대부분 배교는 술법이나 사술 따위를 다룬다. 배교에서 가장 유명한 사술은 그 유명한 이혼대법(移魂大法)이다. 인간의 혼을 육신이라는 그릇에 옮겨 담을 술법인데, 당연히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성사시키기 어려운 술법이라 할 수 있다.
배교는 마교와는 확실히 다른 문화를 가진 경우가 많으며, 일반적으로는 혈교와 비슷한 설정을 가진 것으로 등장한다. 그들은 인간의 한계를 넘거나 혹은 구파일방 중심의 무림을 부정하며, 언제든 무림을 뒤엎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그들은 온갖 치졸한 방법으로 교도들을 늘리는데, 고독(蠱毒)이라 불리는 벌레를 수하들의 심장이나 중요 장기에 주입하고, 명령을 어기거나 교단을 배신한다면 아주 먼 거리에서도 배신자를 처단할 능력을 가진 문파이다. 혈교가 광적인 믿음을 통해 인신공양이나 온갖 잔혹한 방법으로 힘을 쌓으며, 감성적인 이들이 대부분의 교도인 것에 반하여 배교는 ‘이성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판타지로 비유하자면 그들은 흑마법을 연구하지만, 흑마법의 태초가 되는 ‘마왕’ 같은 부류에 신앙을 가진다기보다 오히려 그것을 이용하려고 하는 족속들이다. 그렇기에 배교의 술법 수준은 무림에서도 손에 꼽히며 제갈세가나 모산파 등과 비교하면 오히려 미안할 수준에 이른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들의 사술은 매우 악랄한 방식으로 시행되는 경우가 많고, 패륜적인 실험을 많이 했기에 배교가 건재하게 무림에서 대놓고 활약하는 경우는 거의 볼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무림에서 배교가 등장하면 그들은 몰래 숨어서 재기를 노리거나 일부러 멸문된 척 하고 다른 문파의 이름을 내걸고 무림에서 ‘정상인’인 척 하고 살아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배교의 무공
배교도들은 일인군단의 힘을 가진 혈교도, 마교도와는 다르게 단순한 무공 수준은 그리 높지 않다. 그들은 보통 무인들은 다루지 않는 영혼(靈魂)과 삼라만상(森羅萬象)의 본질을 깨닫기 위해 인간성을 일부러 버리고, 최대한 이성적으로 행동할 뿐이다.
그렇기에 어릴 때부터 꾸준한 무공 수련으로 천천히 단련하는 방식과는 전혀 다르게 무공을 익힌다. 그들의 무공은 대부분 술법과 진법으로 이루어진 사술이 대부분이라 할 수 있다. 간혹 무림인들처럼 무공을 익히기도 한다.
술법
섭백마안(攝魄魔眼)
섭심호혼대법(攝心呼魂大法)
만겁수라소녀안(萬劫修羅素女眼)
최혼섭백마력(催魂攝魄魔力)
만겁윤회탈혼대법(萬劫輪廻奪魂大法)
초혼섭령술(招魂攝靈術)
귀요안(鬼妖眼)
섭혼마안(攝魂魔眼)
심수통령대법(心獸通靈大法)
천금제령대법(千禽制靈大法)
이혼환체대법(離魂換體大法)
색공(色功)
미심섭신술(媚心攝神術)
염정탈혼환희소(艶情奪魂歡喜笑)
소혼곡(消魂曲)
사령심안(邪靈心眼)
역용술
분영축골신공(分影縮骨神功)
화골신공(化骨神功)
흡수 계열
밀희체접법(密嬉體接法)
삼본흡정술(三本吸精術)
진법
대혼천진세(大混天陣勢)
환상윤회미로대진(幻想輪回迷路大陣)
신녀미리진(神女迷離陣)
환환미진(幻幻迷陣)
천화만상진(天華萬象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