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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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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에서는 여러 술 종류가 나온다. 객잔에서 흔히 보이는 죽엽청부터 시작하여 여아홍(女兒紅)과 돈 좀 써야 마실 수 있다는 금존청(金尊淸)까지 술의 종류는 매우 많다고 알려져 있다. 중국의 술은 무려 4천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각 지방으로 가게 되면 거의 대부분 지역 특산 술이 존재한다.

모대주(茅臺酒)나 오량액(五粮液) 등과 같이 현대 세계에서도 유명한 술들도 존재한다. 4천년 역사를 가진 중국술이다 보니 당연히 종류도 많다. 무려 4,500여 술 종류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현 시대에서 중국의 명주라 함은, 8대 명주라 칭하는데 모대주, 소흥주, 분주, 화조주, 죽엽청주, 대국주, 청도맥주, 오가피주 등이 존재하고 있다.

중국의 술 문화

-식사할 때, 예외 없이 술을 마신다.
-상대의 술 잔이 항시 가득 차도록 수시로 첨잔한다.
– 강제로 술을 권하거나 잔을 돌리지 않는다.
– 건배 도중에 잔을 내리는 것은 실례이다.
– 술을 먹고 술주정을 부리는 것은 금물이다.
– 사람을 초대하여 술을 마실 때에, 늦은 사람에게 벌주를 권할 수 있다.

무협지에서 등장하는 술 종류

백건아(白乾兒)

백주(白酒)라고도 불리며, 함, 조, 수수, 옥수수를 주 원료로 만드는 증류수이다. 알코올이 50도나 되는 상당한 독주이다. 백건아는 값이 저렴하지만 독한 술이라 서민들이 주로 자주 먹는 술이다. 현 시대에선 빼갈(白干兒)이라 불리기도 한다.

백화로(百花露)

백 가지 꽃의 이슬을 담아 만들어졌다는 고급 술. 특히 가을 이슬이 무거울 때, 꽃에서 채취하여 만든 것이 최상등품이라 전해진다. 달콤하면서도 독성이 없는 술로도 유명하다. 특히 건강에도 좋다는 이야기가 많아 나이가 많은 이들이 많이 찾는 고급 술이다.

금존청(金尊淸)

객잔에서 흔히 고급술을 찾는 사람들이 내오라고 말하는 술 종류 중 하나. 죽엽청이나 백건아보다 훨씬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술 이름에 금(金)이 붙었기에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죽엽청(竹葉靑)

무협지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술 종류 중 하나이다. 실제로도 중국에서 꽤 인기가 있는 술이며, 도수가 43도 정도로 확실히 높다. 독한 술이기는 하지만 무협 소설의 협객들이 자주 마신다고 묘사되지만, 사실 죽엽청은 대나무잎과 각종 약재들의 탓으로 달달할 맛이 특징이다. 그렇기에 객잔에서 얼큰하게 마시는 묘사는 틀렸다고 할 수 있지만, 그리 중요한 부분은 아니고 이미 독자들 사이에서 평범한 객잔 술이라는 인식이 굳어진 상태다.

소흥주(紹興酒)

절강성 소흥의 특산 술이다. 일반적으로 색이 검은 황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황주로 부른다. 또한, 한국에서처럼 청주를 데워 마시는 것처럼 소흥주 또한 뜨거운 물로 천천히 데운 후, 마시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한약과 비슷한 맛이 느껴지기도 하며, 짠 맛이 느껴지기도 한다.

백자주(栢子酒)

맵쌀이나 찹쌀로 만들 술밥에 누룩가루를 섞은 다음 잣 달인 물을 부어 익혀만드는 술이다. 잣은 당시 상당히 귀한 열매였기에 잣으로 만든 백자주 또한 귀한 술로 여겨졌다. 중국보다는 한국의 전통 술로 통용되고 있으며, 무협지에서 또한 완전한 중국은 아니기에 백자주가 등장하기도 한다. 또는, 송자주(松子酒)로 표현되기도 한다.

여아홍(女兒紅)

중국의 소흥 지방에서 나오는 소흥주 중에서다고 가장 좋은 술이라는 여아홍이다. 찹쌀을 원재료로 만들었으며, 색상은 붉은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황주의 하나이며, 도수는 그리 높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식사에서 겻들이는 술이 아니라 땅콩이나 말린 매실 등을 안주로 삼는 술이기도 하다. 냄새는 과일향이 난다고 한다.

분주(汾酒)

백주 중에서도 유명한 백주로, 중국의 8대 명주 중 하나로 속하기도 한다. 산서성의 명물이며 깨끗하고 청아한 빛깔이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향 또한 독하지 않고 우아한 향과 순수한 맛이 느껴진다고 한다. 술을 마시면 미세한 단 맛이 혀를 간지럽히며, 오래 잔향이 남는다고 한다. 분주는 색과 향 그리고 맛까지 모두 뛰어나기에 삼절(三絶)로 불리기도 한다.

서봉주(西鳳酒)

서봉주는 당나라 때무터 유명한 3천년 역사를 가진 명주이다. 섬서성(陝西省)의 명물 술이며, 맑고 진한 것이 특징하며, 달콤하기도 하면서도 부드럽기도 하다.

원공주(猿公酒)

원공주는 원숭이가 절벽의 틈 사이에 모아둔 과일들이 자연 발효의 숙성을 거쳐 만들어진 술이다. 당연히 인간이 만든 것이 아니기에 귀한 술으로 여겨진다. 달달한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화주(火酒)

중국 백성들이 흔히 마시는 술로 불을 붙이면 탈 수 있을 만큼 독한 증류수를 말한다. 도수는 당연히 몹시 높으며, 마시면 식도가 타들어가는 맛을 느낄 수 있다. 당연히 가격이 싼 대신에 풍미 따위는 느낄 수 없는 술이라 할 수 있다. 조금만 마셔도 쉽게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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