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하남성(河南省) 산주(山州)
상관세가는 한국 무협지에서 마땅히 정해진 지역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중국의 자료에 의하면 상관세가의 가세가 유명해졌던 것은 하남성의 산주현이 가장 컸다고 한다. 그들이 처음 득세하기 시작한 때는 당나라 때라고 하는데, 그 전부터 명맥은 있었지만 그리 유명하지 않았다고 한다.
중원의 무림 정체성이 확립되기 시작할 때부터 무림 명문가로 이름이 높았던 상관세가지만, 무공보다는 그들의 힘이 바로 돈으로부터 나온다고 한다. 상권(商圈)을 중심으로 돈을 모으고, 돈으로 낭인들이나 무공서를 매입하여 점차 무림명가의 가문의 길로 들어섰다고 한다.
상관세가의 특징
그들은 도혼상관세가(刀魂上官世家)라 불리며 검을 다루는 단목세가와 이름을 나란히 한다고 한다. 단목세가나 상관세가나 무협지에서 자주 등장하는 가문이긴 하지만, 오대세가의 반열에는 들지 못하는 수준이다. 그들은 상술했든 상권의 힘으로 권세를 드러내는 집안이었으며, 은장(銀莊)이나 표국(鏢局) 등을 운영하며 힘을 키웠다고 한다.
물론, 대부분 무림세가들이 여러 사업체를 기반으로 각 지역의 패권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그들은 무공에 조금 더 집중했었고, 상관세가는 무공보다 돈을 버는 것에 우선했음이 중요하다. 무림세가에서 상관세가가 잘 언급되지 않는 탓은 그런 이유도 있으리라.
상관세가의 무공
내공심법(內功心法)
일월신기공(日月神氣功)
달빛의 기운. 즉, 차가운 내공을 단전에 모으는 내공심법인 일월신기공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알맞은 무공이다. 상관세가의 최고 무공이 남성을 위한 것이 아닌 것이 아이러니하지만, 그들 혈족에 딱 맞춘 무공이라기보단, 돈의 힘으로 만들어진 신공이라 완전히 상관세가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도법(刀法)
파풍일월도(破風日月刀)
광풍십팔도(狂風十八刀)
무극팔로도세(無極八路刀勢)
경공(經功)
현천칠성보(玄天七星步)
벽월유보(碧月遊步)
산매보(散魅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