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세가

위치 : 산동성(山東省) 제남(齊南)

황보세가

황보세가는 보통 오대세가(五大世家)의 반열에 들어가는 가문 중 하나이다. 물론, 워낙 뛰어난 가문이 많기에 오대세가에 들어가지 못할 때도 존재한다. 황보세가의 근거지는 산동성의 제남이며, 가끔 근처의 태산에 기거하기도 한다.

권법을 주로 활용하는 명문가이며, 산동성 지방에는 유독 호한(好漢)이 많다고 한다. 무협지에서 황보세가가 그려지는 모습을 보면, 호탕하고 호방하며 강직한 이미지가 존재한다. 그런 성격인 만큼 권모술수에 능하지 못하고, 단순한 단점을 부각하는 소설도 존재하고 있다. 황보세가의 피를 이어받은 이들은 보통 체구가 크고 근골이 장대한 편이다.

비슷한 가문으로는 하북팽가와 진주언가가 존재한다. 하지만 하북팽가는 도(刀)를 주로 다루는 가문이며, 진주언가는 권법이 주된 무공이긴 하지만 강시술을 익혔다는 다른 특징이 있기에, 황보세가는 무협지에 유일하게 권법만을 파는 가문이다. 하북팽가와는 설정이 겹치기에 자주 충돌하기도 한다.

또한, 황보세가는 권(拳)을 주로 다룬다고 하지만 다른 무공의 성취가 낮은 편도 아니다. 맨몸 박투를 주력으로 삼긴 하지만 그들은 태산파의 영향을 받은 것도 있기에 검법의 조예도 있으며, 편(鞭), 척(尺), 추(錘), 곤(棍)과 같은 무거운 둔기류도 다루기도 한다.

황보세가의 특징

체구가 매우 크며, 신력(神力)을 타고나는 편이다. 그에 반하여 예의를 중시하고 호협(豪俠)한 기상을 추구한다. 태산과 가까우며 그런 이들이 주 세력원이다 보니 무공에 천왕(天王)이나 태산(泰山)이라는 단어가 붙기도 한다.

그들의 무공 초식은 대부분 우직하고, 중후한 힘이 있다. 다만, 변화가 크게 없기에 화려한 맛은 부족하다고 한다. 타고난 체질로 상대를 압도하다 보니 무공의 초식을 더욱 세분화하여 갈고 닦기보다는 완력과 근력 그리고 체력을 기르는 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황보세가의 무공

권법(拳法)

천왕삼권(天王三拳) : 가주가 다루는 무공으로 천왕의 기세로, 천왕의 기세가 세 번 나타난다.

벽력신권(霹靂神拳) : 주먹 한 방에 벽력탄의 기세가 담겨 있다. 하지만 외공 수련을 게을리 했다면, 무공을 사용하는 것으로 육신이 상하게 된다.

패권(覇拳) : 황보세가의 자제들이 기본적으로 익히는 권법. 패도적인 위력을 자랑한다.

오행권(五行拳) : 황보세가의 단순한 권법의 단점을 극복한 권법이다. 하지만 익힐 수 있는 자들이 극소수이다. 오행의 기운을 담는다는 묘리를 품고 있지만, 실제로 그것을 적용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거력패천권(巨力覇天拳) : 거대한 힘을 담아 적을 일격에 초살하는 권법. 뒤가 없기에 위험한 권법이지만 위력만큼은 대단하다.

태산거권(泰山巨拳) : 태산의 정기를 담은 권법. 우직하게 밀어붙이는 게 특징이다. 움직임이 크다.

장법(掌法)

벽력신장(霹靂神掌)
태산십팔반장(泰山十八盤掌)
쾌활삼십장(快活三十掌)

내공심법(內功心法)

수미천왕신공(須彌天王神功)

검법(劍法)

천왕검결(天王劍訣)
뇌진검법(雷震劍法)
태산십팔반검(泰山十八盤劍)
오대부검(五大夫劍)
쾌활삼(快活三)

금나수(擒拿手) – 잡기 기법

태산중수(泰山重手)
일조편(一條鞭)

보법(步法)

천왕태보(天王太步)
천왕보(天王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