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해남성(海南省) 여모봉(轝母峰)
해남파는 중국 최남단 해남도에 자리를 잡은 문파이다. 여모봉에 있으며, 오지산(五指山)이라 하기도 한다. 오지산은 해남도에서 가장 높으며, 해남도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다섯 손가락을 닮아 오지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가장 높은 고도는 1,867m라고도 한다. 산맥은 남서쪽으로 15km가량 뻗어 있으며, 양쪽 능선에는 분지와 언덕이 흩어져 있기에 다층 지형을 형성한다.
해남도는 여름에는 26~32도를 유지하고, 겨울에도 21~25도를 유지한다. 연중 최저 기온이 3도 정도로 추운 지방이 아니다. 해남도는 중국 대륙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며 과거 중국인들은 해남도를 보물섬이라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해안에서는 쉬이 소금을 생산할 수 있은 환경이 갖추어져 있으며 그 외에 천연가스, 철광석, 구리, 금, 수정, 대리석 등의 광물 자원도 풍부하다.
해남파의 특징
지리적 위치 때문에 구파일방에 잘 포함되지는 못하는 문파이지만, 가끔 등장하면 힘을 숨긴 문파로 등장하기도 한다. 보타문과 마찬가지로 중원의 중심부와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쉽게 중원에 권세를 휘두르지 못한다. 하지만 해남도에서는 가장 강한 패권을 지닌 문파로 명성을 떨친다.
또한, 가끔 중원과 멀다는 이유로 회색 문파나 사파 문파로 불리기도 하지만, 그들의 근본은 정파 문파이다. 다만, 무공이 사이하고 괴이하며 음독한 면이 있기에 평범한 정파 문파와 그 성격을 달리한다고 하는 이야기다 많다.
해남파의 무공 특징
해남파 무공 중 특징은 좌수검(左手劍)이다. 일반적인 검법의 상리와 어긋난다. 상술했듯, 음독하고 사이한 면이 있다. 정파의 검법이 누군가를 해한다는 기초로 시작하기보단, 스스로의 수련을 위해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에 해남파의 무공은 얼핏 사파와 닮아 있다.
또한, 좌수검이라는 특징인지 중원의 무인들이 해남파의 무인들과 맞상대하기를 껄끄러워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초반에만 당황할 뿐이고 중원에는 워낙 많은 무공이 많기에 작품에 등장하더라도 후반에는 파훼식이 등장하곤 한다.
해남파에는 운명을 같이 하는 중소 문파가 존재한다.
금사도(金沙島) : 해남파에서 갈라져 나온 분파이다. 해남도와 큰 뜻은 같이하지만, 사소한 부분에서 무공과 중원을 대하는 태도가 다른 문파이다.
벽라도(碧螺島) : 벽라도 또한 해남파에서 갈라져 나온 문파이지만, 해남파와는 척을 진 문파로 설정되어 등장했다.
해남일검류(海南一劍流) : 지리적 특성 탓에 중원의 무학이 아니라 동영(東瀛 : 일본)의 겁법에 영향을 받은 문파이다. 즉, 닌자와 사무라이의 무공을 받아들인 집단이라 볼 수 있다. 당연히 중원에선 인정받지 못한다.
그 외에 천강문(天强門), 해남적룡가(海南赤龍家), 해남마가(海南魔家) 등이 존재한다.
해남파 무공 종류
검법(劍法)
반수검(反手劍)
좌수검으로 펼치는 검법. 해남파의 대표 검법으로 중원의 무학들이 상대하기 껄끄로운 무공이라 칭해진다. 처음 겪어본 자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쉽게 목숨을 잃는다. 하지만 중원의 검리와 차이가 있어 첫 상대가 어색할 뿐이지, 절대적으로 완성된 무공이란 할 수 없다.
남해검(南海劍)
남해의 기상을 본딴 검법 중 하나이다. 반수검보다는 깊이가 깊지만, 실전에서는 반수검보다는 그 효율이 떨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해남파에서는 진정한 상위 차원의 경지로 올라서려면 남해검을 대성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존재한다.
자하검(紫霞劍)
비어쾌검(飛魚快劍)
천강검(天强劍)
유성추월검(流星追月劍)
내공술(內功術)
원양신공(元陽神功)
도법(刀法)
사상쾌도(四象快刀)
해남파 무공의 핵심은 쾌(快)의 묘리와 일반 무학의 상리에 벗어나는 기이함과 음독함이 있다. 사상쾌도는 반수검과 비슷하게 중원의 무학 상리와는 벗어나는 도법이다. 처음 사상쾌도를 접하는 이들은 사파의 사이한 기운이 서려있다고 하여 두려워했다고 한다. 상대가 대응하기도 전에 승부를 결정짓는 도법이다.
보법(步法)
만근보(萬斤步)
사해비천풍(四海飛天風)